로즈글래스1 신앙인가 광기인가? 영화 세인트 모드(Saint Maud)가 보여주는 심리 공포 신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의 위험한 이면 가장 외로운 순간,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주고 나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준다면 어떨까요? 그 대상이 만약 "신"이라면, 우리는 그 부름을 거부할 수 있을까요? 영화 세인트 모드(Saint Maud)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. 지독한 고립감 속에서 자신을 신의 대리인이라 믿게 된 한 여성이 겪는 심리적 붕괴를 다룬 이 영화는,2019년 등장하자마자 전 세계 평단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. 저 역시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,차가운 영국 바닷가 마을의 풍경과 주인공의 위태로운 눈빛이 주는 압박감에 숨을 죽였던 기억이 납니다. 오늘은 로즈 글래스 감독이 설계한 이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공포의 세계를 차근차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. 헌신적인 간호사와 광적인 신자 사이의.. 2026. 4. 17. 이전 1 다음